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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크레페 할아버지:: 동대문 디저트

CCC2HHH6OOO 2022. 11. 7. 00:21

재작년까지 동대문을 자주 갔었는데

갈 때마다 #크레페할아버지 웨이팅이 너~~~~무 길거나 조기 마감, 문 닫음 등등..의 이유로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다 오늘 동대문을 들러 혹시나.. 하고 들렀는데

웅? 웨이팅이 평소에 비해 짧은걸?!

내가 1시 20분쯤 웨이팅 하는데 갑자기 웨이팅 하는 줄로 오셔서 주문할 크레페 개수를 물어보심.

재료 소진 각 인가.

그 기세면 3시 전 마감 쌉가능이였다.

동대문역사공원14번 출구 바로 앞!!

14번 출구 근처에서 크레페 먹는 사람들 엄청 많음

웨이팅 30분 이상 기다려 드디어 내 차례..

ㅠ ㅠ 맛집도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없었지만

오늘는 반드시 먹어보겠다는 일념으로 기다렸다.

 

나는 딸기+바나나+누텔라+생크림 선택으로

6000원!!

아이스크림과 생크림 추가는 +1000원이다.

난 계좌이체를 했다.

근데 할아버지 정말 깔끔하시고 위생관념이 철저하심..

보통은 귀찮아서 장갑 낀 손으로 돈 받고 이것저것 다 하는데 ...

할아버지께서는 현금 받으실 땐 무조건 장갑 빼고 받으시고

내가 30분 웨이팅 하는 동안 3번이나 장갑을 교체하셨다.

그리고 과일 썰 때 도 목장갑 위에 비닐장갑을 사용하시는 등...

굉장히 깔끔하심. 👍

오랜만에 안심하고 먹었다.

누텔라 완전 듬뿍 발라주신다.

와플대학보다 더 많이 발라주시는 듯

바나나는 한 개, 냉동딸기 3개 썰어 넣어 주신다.

생크림 진짜 듬뿍ㄱ... 올려주신다.

천 원이 아깝지 않았음.

아이스크림은 크게 2스쿱 올려주심!

아이스크림 크레페로 갔어야 했는데ㅠㅠ..

먹고 좀 후회했다.

생크림이 뜨뜻한 크레페랑 만나니 물처럼 녹아서 먹기도 힘들고 너무 느끼했다. 맛 못 알 ㅠㅠ

무엇보다 양이 너무 많다.

잘 먹는 내가 반 밖에 못 먹었을 정도로..

2명이서 1개 먹으면 딱인 양과 맛이었다.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다음엔 꼭 아이스크림 조합으로 가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