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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DAY 3 / 시모노세키여행/모지코여행/모지코레트로여행코스/모지코여행추천/모지코맛집/시모노세키여행코스/시모노세키맛집/후쿠오카여행/후쿠오카여행코스

CCC2HHH6OOO 2023. 5. 8. 04:27

후쿠오카 여행 3일차!!

이틀 내내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빡빡한 일정을 억지로 소화한 탓에

피곤함+무릎 시린 상태로 출... 발ㄹ...

3일 차도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버리는 시간 없이 아주 알차게 보낼 수 있게 계획했다.

텐진버스터미널에서 시모노세키로 이동 후,

가라토 시장, 모지코, 챠챠타운, 고쿠라성 등을 여행할 예정..

보통 모지코->시모노세키 순으로 여행을 많이 하던데

난 관광객들과 겹치는 걸 피하고 싶어 역으로

시모노세키->모지코 순으로 계획했다.

아침 9시쯤 텐진 버스터미널 가는 길.

숙소에서 도보 20분 거린데

버스는 4분 타고 13분 걷는 어이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 ~~.~~

 
 

요시노야에서 먹은 마늘 튀김이 들어간 고기 덮밥!

7백엔 정도에 맛있고 포만감 좋은 아침식사를 했다.

옛날엔 치즈 올려진 고기 덮밥 먹었는데

어떻게 먹었지 ㅋㅋㅋㅋ이렇게 먹어도 느끼했는데

시모노세키까지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했다.

유후인 가는 버스는 티켓팅 수준이었는데

여긴 널찍해서 당일 예약해도 됨.

산큐패스만 보여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모노세키 버스 마지막 정류장에서 하차해

조금 걷다 보면

카몬 워프가 나온다. 바로 옆은 가라토시장!

당시 주말이라 사람 엄청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만 봤을 땐 별루 없넹?! ㅎㅎ 했는데

사람들 전부 가라토시장에서 회 먹는 중이었음 ㅋㅋ

일본 복어80%가 여기서 나와

복어가 마스코트임 ㅋㅋ

복어 인형 뽑기도 있는데 귀여움.

 
 

카몬 워프 앞에서 찍은 해안인데

별거 없지만

날씨, 바다가 청량한게 일본 애니 재질이라 열심히 찍었다. ㅋ,ㅋ..

바다에 쓰레기 한 점 없고 속까지 보일 정도로 맑은 편이었다.

 

카몬 워프 바로 옆에 위치한 가라토시장.

입구 근처에서 회, 초밥을 먹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항상 비린내가 많이 나고 바닥에 생선 부속물이 돌아다니던 수산시장만 봐왔는데

가라토시장은 비린내가 거의 안 나고

수산시장인게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했다.

바닥에 쓰레기나 생선 부속물, 핏물 1도 없음.

신발이나 옷에 묻을 걱정 없이 구경 가능함

30점포 이상의 회, 초밥, 튀김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애니 본고장답게 귀여운 캐릭터를 간판으로 쓰는 가게도 있는데 뭔가 웃김ㅋㅋ

사람 엄청 많아서 줄 서서 다녀야 했다.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수산시장인지

현지인들이 80프로 이상이었던 거 같다.

 
 
 

이렇게 회나 초밥을 진열해두고 판매하는데

노량진시장에 비하면 진짜 완전 착한 가격이지만

초밥, 튀김만 먹을 생각이라 쓰루~~

 
 
 

난 이 집에서 초밥을 골랐다.

까막눈이라 대충 맛있어 보이는 초밥 6피스를 골랐음

초밥을 계속 만들고 있어 회전율도 좋고

무엇보다 초밥에 올려진 회가 정말 싱싱해 보였다.

 

시장 내 2층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바다 보면서 먹고 싶어 나왔더니..

다들 같은 생각이었던 건지

빈틈없이 다닥다닥 자리 잡고 먹는 중 ㅋ쿠

결국 자리를 못 잡음 ㅜ ㅜ

그냥 주차장 바닥에서 먹었다.

회 자체는 엄청 싱싱하고

입에서 녹는 재질인데

밥은 전문 초밥집에 비해 좀 떨어지긴하지만

가격대비 이정도면 완전 훌륭함!

진짜 다시 가고 싶은 수산시장..!!

새우튀김은 흔한 쏘쏘한맛.

 
 

200엔 게살 튀김!

튀김옷은 엄청 빠삭한데

속은 완전 물처럼 흘러내리는 식감이고

단짠한 게살향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입맛에 잘 맞았는데

따뜻할 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듯 ㅜ ㅜ

 

페리 타고 모지코 가려고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했다.

해저터널도 있긴 한데

페리 타면 10분 만에 모지코에 도착함!

배차간격은 20분, 산큐 패스 있으면 무료 이용 가능하다!!

 
 

터미널 매표소에 가서 산큐패스 보여주면

종이 코팅한 티켓을 주신다.

1번 선착장에서 타면 되는데

페리가 시간표에 맞춰 오지는 않고,,

5분 정도씩 더 늦게 오는 듯.

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통통배를 타고 건너간다.

근데 모두 바다 구경한다고 외부에 몰려있음 ㅋㅋ

내부는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모지코 레트로 지역은 메이지~다이쇼 시대까지의

건물이 남아있다. 100년 정도 된 듯??

당시 유럽까지 출항했던 항구라

건축물에도 영향을 많이 받은 게 느껴졌다.

모지코 레트로라는 이름에 맞게

레트로+이국적인 느낌이 매력적이었다.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해협프라자를 걷다 보면

모지코레트로의 다양면을 볼 수 있음.

바다를 끼고 있는 풍경을 볼 때 뭔가 걷고 싶은 느낌이 🤔

 
 

당시 바나나맨을 몰라서 그냥 지나쳤는데

일본 정상급 개그맨들이라니?.!

근데 모지코에 뜬금포 바나나가 궁금해서 서치해 보니

1900년 초에 모지코에 처음으로 바나나 수입하면서

운반 도중 상품가치가 떨어진 바나나를 떨이 판매하는 걸로 유명했다는 TMI..

 
 

주말이라 그런가

무슨 행사를 하는 건 진 잘 모르겠지만

길거리에 포장마차가 엄청 많았다.

주전부리 사 먹으려고 기웃거렸는데

회오리 감자가 제일 잘 팔림 ㅋㅋ ㅜㅜ

그 외엔 딱히 땡기는게 없었다.

국제우호기념도서관.

모지코가 중국 대련고ㅓ 우호도시 체결을 기념해

건립한 건물인데

러시아가 대련에 건축한 독일풍 건축물을 본따 지어

건축양식이 독특하고 유럽풍이 강하다.

1층은 중국식 요리, 2층은 도서관, 3층은 자료 전시라는데

3층은 출입 금지로 가보진 못했다.

 
 

2층은 소규모 컨퍼런스룸같고

도서가 있긴 한데 도서관 느낌은 아니었다.

 
 

우호 기념관 바로 옆에 벚꽃나무가 여러 개 있는데

딱 1그루만 겹벚꽃이 만개했었다.

지금이나 3월 말에 가면 만개해서 엄청 예쁠 듯.

원래 가려 했던 야끼 카레집 코가네무시인데

구글 지도는 영업 중이면서!!!

하필 오늘!!!!!ㅜㅜㅜ 문을 닫았다..

그래서 급하게 찾은 야끼 카레맛집 카레혼포!

2층인데 입구 못 찾아서 건물 한 바퀴 돌았다.

난 2층은 정면에서 바로 계단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1층 가게 입구 옆으로 들어가면 계단이 나오는데

거기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함 ㅋㅋ

이런 주입식 교육의 폐해자

 
 

https://alcohol22.tistory.com/45

내가 주문한 치즈야끼카레!!

뚝배기 같은 그릇에 담겨 나온다.

치즈가 정말 골고루 잘 섞여있음..

밥을 비비면 계란이 익는데 계란 국에 푼 계란처럼 부드러움.

소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카레도 깔끔한게 존맛탱~~

 
 

바나나맨 앞에 있던 바나 아이스크림!

바나나 향이 은은하게 나서 완전 부드러운 존맛탱아이스크림인데 구글 지도에 안뜸 ㅜㅜ

초코는 맥날 초코콘처럼 만들어주심

근데 진짜 존맛..여운을 잊을 수 없다.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고

차차타운, 고쿠라성으로 버스 타고 출발..

목적지에 내리면 관람차 보고 따라가면 된다.

일본 버스 타면서 느낀 건데

실속 있게 위치한 버스정류장이 별로 없고

정류장마다 간격이 좁아서 자주 정차해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느낌.. ㅜㅜ

30분 거리라는데 거의 1시간 걸린 듯.

10분 내로 걷다 보면

요런 포켓몬 폰트 재질의 차차타운을 만날 수 있다.

차차타운은 우리나라로 치면 스타필드 하위 버전 같은 느낌??

쇼핑센터+밥집 몰려있고 대부분 현지인들이었음.

적당히 보다 관람차를 탔다.

관람차도 산큐패스만 있으면 무료임 ㅎ!

 
 

해 질 녘에 가면 감성 사진도 남길 수 있음!

고쿠라성이 후쿠오카에 원상태로 남아있는 유일한 성이라

관광코스로 넣긴 했는데

성 내부는 그다지 볼 게 없다는 말이 많고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서(5천 원 정도)

이 돈 내고까지 보고 싶지 않아 입장은 안 했다.

오히려 고쿠라성 주변 경관, 공원을 즐기는 게 더 나은 듯??

(우리나라도 외국인한텐 문화재 입장료 더 받았으면 ㅡㅡ..)

 
 

근처엔 보호색이 뭔지 아는듯한 커여운 냥이도 있다.ㅋㅋ

사람 손 많이 타서 그런가 안 피함

버스 타러 가는 길목

여기서 버스를 타야 텐진버스터미널로 갈 수 있는데

이 정류장 찾기가 조금 힘들었다. 숨겨져있음;;

도착했을 때 바로 버스가 와서 시간표는 못 찍었는데 자주 오는 듯?

시간이 늦어서 버스엔 5명 정도만 탑승했었다.

 
 

텐진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https://alcohol22.tistory.com/44

근방에 많은 이자카야, 밥집이 있었지만

내가 쿠시카츠 타나카를 픽한 이유는

만들기 때문.!!

난 타코야키를 진짜 넘 좋아해서

기계 질러 말아 한참 고민하던 참이었다..

마침 만들어볼 수 있어서

체험해 보고 결정하기로 했음! 당시 설렜던 기억이..^ ㅠ^

근데 넘 힘들어서 타코야키는 그냥 사 먹기로 결론냈다.

 
 
 

리뷰에 오믈렛 맛있다고 주문했는데

걍 계란말이에 파 송송 데리야키 소스

내가 계란 4개 풀어서 만든 계란말이랑 비슷한 맛..

ㅎㅎ.. 그냥 꼬치 더 시킬 걸 ㅎ ㅎ

꼬치는 한입컷 가능 ^^!

포도사와는 처음이었는데

그냥 음료수 같은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