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바 :: 후쿠오카맛집/텐진맛집/후쿠오카맛집추천/텐진역맛집/텐진버스터미널맛집/후쿠오카여행/후쿠오카여행코스/텐진역맛집추천/텐진맛집추천
돈카츠 대존맛집인데
조리시간 길고 웨이팅도 무진장 길어서
무조건 오픈런 해야 한다는 돈카츠 와카바 .
오픈 시간 40 분 전 지나칠 땐 사람 1도 없었는데
잠깐 짐 맡기고 20분 전에 오니 줄이 엄청 늘어있었다.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들이었음 ㅋ.ㅋ
오픈 10분 전쯤엔 직원분이 나오셔서
메뉴판을 돌리고 미리 주문을 받으심.
메뉴판
난 상급 등심 돈카츠 정식과 하이볼을 주문했다.
메뉴판 피셜로는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됐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최상급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이러니 기대할 수밖에 없잖아!! 7
줄이 너무 길어 우리 앞에서 끊길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들어갔다. 2층까지 테이블이 있음!
1층은 1인석이고 오픈형 주방이라
조리하는 걸 바로 앞에서 구경 가능하다
난 2층에서 먹었는데
다다미식이었고 테이블 밑은 꺼져있어
일반 의자에 앉는 식.
다리 저릴 일이 없음.
2층은 7테이블로 테이블마다 간격도 넓어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다.
저온에서 오래 튀기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까지 최소 30분 이상 걸린다.
그래서 테이블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유자 드레싱이
얼마나 맛있으면 따로 팔기까지,,,
역시 수제라 가격이 좀 있는 편.
적혀있는 문구가 궁금해서 사진 번역했더니
기다리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고기 다 익은 거니
그냥 먹어도 된다는 ㅋㅋㅋㅋ
테이블 한편에는 개별 포장된 와사비소금, 솔트가 준비돼있다.
이 넓은 식당에 와이파이가 없나 싶었는데
사진 번역했던 문구에 가려져 있었다.
난 유심을 안 사가서 와이파이에 의존해야했는데
일본은 와이파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없음.
한국 최고.,,,
돈카츠 나올 때 하이볼을 내달라 부탁드렸는데
25분쯤 기다리니 나옴!!
우리나라 하이볼은 달달한 탄산음료를 쓰지만
일본 하이볼은 탄산수로 하이볼을 만들어
깔끔한 맛이 난다.
여기도 탄산수 하이볼인데
목이 따끔할 정도로 탄산이 장난 아니었다.
드디어 등장한 돈카츠!!
여태 먹어왔던 돈카츠에 비해 튀김 색이 연했다.
찾아보니 저온에서 튀기면 튀김색이 연하다고 함.
와카바에 유자 드레싱 소스 진짜 존맛..
테이블에 소스가 병으로 비치되어 있는데
맛있어서 계속 뿌려 먹다 보니
마지막엔 소스가 거의 안 남아있었다. ㅋ,ㅋ
잡곡밥&미소된장국 나오는데
국은 좀 짰다.
근데 밥이 쫀득하고 부드러운게 맛있었음.
저온에서 조리해서 그런지
속까지 부드러운 식감이고
돼지 육향과 감칠맛이 미쳤음..
진짜 거짓말 안치고,,
여태 먹었던 돈카츠 중 원탑이었다.
내 인생 돈카츠..
튀김옷도 기름, 밀가루 냄새 1도 없고
튀김은 고기를 위한 빠삭한 옷일 뿐이라는 느낌 ㅋㅋ
돈카츠, 튀김류를 양념 소스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와카바는 돈카츠 자체가 정말 맛있어서
이 맛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
소금이나, 와사비 소금에만 찍어 먹었다.
와사비 소금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타 돈카츠에 비해 비계가 좀 있는 편인데도
거슬리는 냄새 1도 없고
수육 튀긴 것처럼 고기가 부드러워 색다른 맛이었다.
겉바속촉의 정석...
정식 가격이 2850엔으로
한 끼 치고는 좀 비싼 편이긴 한데
맛있으니 별 타격이 없었다.
후쿠오카 여행 2번 갈 생각은 없지만
이집 돈카츠 먹으러 다시 가고 싶을 정도 ㅜㅜ
후쿠오카에서 색다른 돈카츠 맛보고 싶다면 진짜 강추!!